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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을 배부르게 먹었으니 로테르담 하면 가장 먼저 떠오로는 곳은 ‘큐브하우스’ 와 ‘Erasmus 교’ 였다. 스시를 먹으면서 지도로 검색해 보니 웬걸 스시를 먹었던 SUMO가 로테르담의 현대식 재래시장 Market Hall(마켓홀)에 위치해 있으며 큐브하우스와 Erasmus 교도 도보로 15분 거리에 있었다. 마켓홀과 관련한 유로저널의 설명(http://www.eknews.net/xe/?mid=column_extra26&page=4&document_srl=45492) 최근 네델란드에 새롭게 개정된 위생법에 의하면 고기와 생선을 파는 전통적인 야외 시장은 지붕을 덮어야 한다. 이와 같은 새로운 규정이래 최초로 시행되는 마켓홀(Market Hall)이라 불리는 시장 재생 프로젝트는 로테르담 전후센터 (Ro..
하루하루 음식솜씨가 늘어가고 있지만 진짜 아직은 한참 모자르다. 거의 2주 가까이 되도록 샌뒤위치와 파스타를 밥먹듯이(literally) 했으니 기회가 생길 때마다 다른 것을 먹고자 했다… 살기위한 몸부림ㅋㅋㅋ 각설하고 그동안은 학교 수업듣느라 정신없고 생각보다 어려운 수업내용에 정신 없고 폭풍진도에 폭풍 과제를 하다보니 1주일이 다 갔다. 이렇게 일주일을 보내고 나니 이러다가 유럽까지 와서 계속 방콕만 하다 한국가게 될거 같아 날씨가 좋을 기미가 보이면 주저않고 사람들이 많이 추천하는 바로 옆동네 Rotterdam을 놀러가기로 계획했다.오늘은 금요일. 혹시 주말에 날 좋으면 떠나려 했건만 나에게 주말을 허락해 주지 않는 날씨…ㅠ 하지만 오늘만큼은 일기예보가 맑다고 해줘서 주저없이 일어나서 Zuid De..
기숙사에 들어오고 나서 오늘까지 여유를 찾기 까지 좀 시간이 걸렸다. 우선 이제부터는 무턱대고 막 아무거나 사먹을 수 없기 때문에 예산관리를 해야 했다. 먼저 아침에는 시리얼과 샌드위치로, 저녁은 파스타로 기본 메뉴를 정했고 나머지 메뉴는 추후에 한번 시도해 볼 예정이다. 네덜란드 최대 슈퍼마켓 체인 Albert Heijn에 있는 생과일 주스를 즉석에서 제조할 수 있는 기계이다. 오른쪽에 있는 빈병을 아래에다 두고 버튼만 누르면 즉석에서 오렌지가 갈려서 나온다. 내 개인적으로 카페알바를 많이해서그런지 마치 원두 그라인더의 확장판 같은 느낌이 들었다. 이게 내가 먹는 아침이다. 슈퍼마켓에서 산 시리얼과 양상추, 샌드위치 빵, 머스타드 소스, 토마토, 베이컨 및 햄 패티, 버터를 이용하면 아침 한끼는 뚝딱이..
학교에 가서 프린트를 하려고 걸어가는 중에 앞에 무슨 큰 건물이 막고 있나 했더니 다리였다... 더구나 갈때도 이게 올라와 있어서 기다렸는데 올때도 올라가 있었다. 그만큼 배들이 많이 지나다니는가 보다.
개강이 6일앞으로 다가왔다… 일어나자마자 아침을 먹고 바로 기숙사 키를 받으러 학교로 향했다. 오후 1시부터 기숙사 키를 나눠준다고 안내문에 써있었는데 체크아웃시간은 11시인지라 1시까지 할 것이 없어 그냥 근처 카페아 가자고 하고 검색했는데 마침 카페가 있던 곳이 건축학과 건물이었다. TU Delft 건축학과라고 하면 그명성이 자자한데 그런 공간에 우연찮게 들어오게 되어 신기했다. 마침 교내와이파이를 인증해서 써야하는데 한참 안돼서 씨름하다가 딱 인터넷에 연결하니까 시간이 1시가 다되어 뭐도 해보지도 못하고 금방 나왔다. 사무실에서 키를 받아들고 호텔에 맡겨둔 짐을 찾아 기숙사로 들어가는 길. 구름이 가득했던 하늘이 거짓말 같이 맑아지며 상쾌한 하늘을 드러내었다. 생각보다 좋은 방에 들어와서 맞이한 델..
합쳐서 거의 50kg에 육박하는 여행가방을 가지고 역까지 걸어갈 수는 없기에 택시를 이용해야겠다는 생각이 머리를 스치는 아침!! stayok호스텔을 나와서 UBER를 사용해보고 싶어 UBER 앱을 키고 현재위치와 갈 Amsterdam Muiderpoort 역을 찍으니 마치 한국의 카카오택시처럼 호출하기가 뜨고 기사님이 오는 곳이 지도에 나타났어요. 사실 한국에서 인천공항까지 오는 버스를 타러 가는 곳까지 가려고 카카오택시를 불렀다가 불쾌한 경험이 있어서 UBER와 비교가 됐어요. 집에서 공항버스 정류장까지 기본요금밖에 안나올정도로 거리가 가까웠는데 막상 카카오택시를 호출하니 거의 60대 이상의 기사님들에게 콜을 보냈는데 응답이 없었어요. 너무 가까워서 오지않으려나보다 하고 일부러 목적지를 먼 곳으로 잡으..
제가 딱 출국하는 날에 Apple이 어댑터 교환 프로그램을 발표해서 ‘아 나는 6개월 뒤에나 교체를 받겠구나…’ 했지만 혹시나해서 애플스토어에 들려봤어요. 문을 열고 들어가자 빨간색깔 옷을 입은 애플 직원이 나를 반겨주었고 교환할 충전기 덕헤드를 내밀며 이거 교환 할 수 있나요? 라고 물으니 주섬주섬 주머니를 뒤적뒤적하면서 여기 있으니 바꿔줄게! 하는게 아닌가… 뭐지 너무 간단한거 아닌가? 하면서 이게 다냐라고 물으니 쿨하게 “That’s it!” 이라고ㅋㅋㅋ 구글맵에 그냥 애플스토어만 치고 찾아간거라 몰랐는데 여기가 라이체광장이라는 관광지여서 자전거를 세워두고 길을 걸으며 산책을 좀 했어요. 사실 여기에도 먹을 것들이 많았는데 (버거킹, 맥도날드, MAOZ 등…) 유독 팬케잌이 먹고 싶어서 유명하다는 ..
아직 시차적응이 되지 않은터라 게스트하우스에서 더욱 밍기적 거리다가 ‘내가 교환학생으로 이 나라에 와있지…’ 라는 생각이 번뜩 머리를 스치며 ’1분 1초가 아까운 시간들이지’ 라는 생각이 들면서 몸을 일으켜 씻고 예전부터 가보고 싶었던 안네의 집으로 향했다. 애초에 호스텔을 예약할때부터 저녁과 자전거 패키지로 구매하였기 때문에 암스테르담 시내 어디든 맘만 먹으면 갈 수 있었다. 가는 길에 Lebara 통신사에 들려서 공짜 유심 칩을 얻고 카페에 앉아 데이터랑 음성통화 세팅을 완료했다. 네덜란드는 Coffe Shop이라고 써진 곳은 마리화나 등을 파는 곳이고 Cafe라고 써진 곳으로 가야 커피를 마실 수 있다는 걸 미리 알고 있던 터라 Coffe Company가 이름인 이 카페를 들어가기전에 한참 고민을..
중국 여행객들로 붐비는 인천공항에서 포베이 쌀국수를 먹고 출국장을 떠났다. 사실 이때가 가장 한국을 떠나는 느낌이 들었고 막상 비행기를 타고 가니 종종 단기로 여행을 다녀올때의 탔던 비행과 다를 바 없었기에 얼른 내렸으면 좋겠다… 하며 은남이니까 2시간 잠을 청했다. 그리고 나온 첫번째 기내식. (터키항공은 처음인데 이코노미석에 태블릿도 있어서 저렇게 오랜만에 Solitaire 도 했다, 탑승객을 표본으로 랭킹을 매겼는데 내가 1등한건 안비밀) 그냥 사진만 보면 여타 기내식과는 다를바 없어보이나 특인한점은 기내식 준비하시는 분이 주방장처럼 베이커리 모자를 쓰고 계셨다는 점! 뭔가 전문적으로 요리를 했다는 느낌을 받게 했다. 또 ‘터키쉬 딜라이트’라는 터키 전통과자를 거의 이륙 직후에 서비스 했는데 보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