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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 Delft 교환학생

TU Delft 교환학생의 일상 첫번째

yj oh 2016. 1. 30. 11:14

중국 여행객들로 붐비는 인천공항에서 포베이 쌀국수를 먹고 출국장을 떠났다.

사실 이때가 가장 한국을 떠나는 느낌이 들었고 

막상 비행기를 타고 가니 종종 단기로 여행을 다녀올때의 탔던 비행과 다를 바 없었기에 

얼른 내렸으면 좋겠다… 하며 은남이니까 2시간 잠을 청했다.


그리고 나온 첫번째 기내식.
(터키항공은 처음인데 이코노미석에 태블릿도 있어서 저렇게 오랜만에 Solitaire 도 했다, 탑승객을 표본으로 랭킹을 매겼는데 내가 1등한건 안비밀)

그냥 사진만 보면 여타 기내식과는 다를바 없어보이나 특인한점은 기내식 준비하시는 분이 주방장처럼

베이커리 모자를 쓰고 계셨다는 점! 뭔가 전문적으로 요리를 했다는 느낌을 받게 했다.

또 ‘터키쉬 딜라이트’라는 터키 전통과자를 거의 이륙 직후에 서비스 했는데 보통 기내식만 달랑 나오는  
다른 항공사와 달리‘터키쉬 딜라이트’로 1차 어택, 기내식으로 2차, 빵 또는 비스켓으로 3차, 후식용 티 또는 음료 이렇게 4차례에 걸쳐 
음식이 나오니 음식이 뭔가 계속 나오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ㅋㅋㅋㅋㅋ 

그렇게 첫 기내식을 맛있게 먹고 브레이킹 배드 시즌 1을 다 본 뒤 중동 국가 위를 지날 무렵...


하늘에서 맞는 예쁜 노을을 보고 있을 때 마지막 기내식이 나왔다.


내가 찰칵! 소리를 내며 사진을 찍으니까 위에서 말한 주방장 같이 하신 분이 음식에 문제있냐면서 사진찍길래 한번 물어본다고 하셔서 당황한 나머지 나는 그냥 음식이 맛있어 보여서 찍는다고 했다ㅋㅋ
막 온라인에 터키항공 기내식 맛없다고 비방글이라도 올릴 줄 알았나...

어쨌든 이렇게 터키항공을 타고 이스탄불을 거쳐 암스테르담 Schipol  공항에 도착!
(사실, 이스탄불에서 암스테르담 가는 비행기에서도 소고기가 들어간 기내식을 먹었는데 피곤한 나머지 그냥 후다닥 해치우고 잠에 들었다.)

미리 예약한 StayOK 호스텔로 지하철로 이동하여 지금은 숙소에서 인생 첫 블로그 글을 쓰는 중이다.

지금은 한국시간으로 오전 11시 11분… 잠이 올리가 없지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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