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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쳐서 거의 50kg에 육박하는 여행가방을 가지고 역까지 걸어갈 수는 없기에 택시를 이용해야겠다는 생각이 머리를 스치는 아침!! stayok호스텔을 나와서 UBER를 사용해보고 싶어 UBER 앱을 키고 현재위치와 갈 Amsterdam Muiderpoort 역을 찍으니 마치 한국의 카카오택시처럼 호출하기가 뜨고 기사님이 오는 곳이 지도에 나타났어요. 사실 한국에서 인천공항까지 오는 버스를 타러 가는 곳까지 가려고 카카오택시를 불렀다가 불쾌한 경험이 있어서 UBER와 비교가 됐어요. 집에서 공항버스 정류장까지 기본요금밖에 안나올정도로 거리가 가까웠는데 막상 카카오택시를 호출하니 거의 60대 이상의 기사님들에게 콜을 보냈는데 응답이 없었어요. 너무 가까워서 오지않으려나보다 하고 일부러 목적지를 먼 곳으로 잡으..
제가 딱 출국하는 날에 Apple이 어댑터 교환 프로그램을 발표해서 ‘아 나는 6개월 뒤에나 교체를 받겠구나…’ 했지만 혹시나해서 애플스토어에 들려봤어요. 문을 열고 들어가자 빨간색깔 옷을 입은 애플 직원이 나를 반겨주었고 교환할 충전기 덕헤드를 내밀며 이거 교환 할 수 있나요? 라고 물으니 주섬주섬 주머니를 뒤적뒤적하면서 여기 있으니 바꿔줄게! 하는게 아닌가… 뭐지 너무 간단한거 아닌가? 하면서 이게 다냐라고 물으니 쿨하게 “That’s it!” 이라고ㅋㅋㅋ 구글맵에 그냥 애플스토어만 치고 찾아간거라 몰랐는데 여기가 라이체광장이라는 관광지여서 자전거를 세워두고 길을 걸으며 산책을 좀 했어요. 사실 여기에도 먹을 것들이 많았는데 (버거킹, 맥도날드, MAOZ 등…) 유독 팬케잌이 먹고 싶어서 유명하다는 ..
아직 시차적응이 되지 않은터라 게스트하우스에서 더욱 밍기적 거리다가 ‘내가 교환학생으로 이 나라에 와있지…’ 라는 생각이 번뜩 머리를 스치며 ’1분 1초가 아까운 시간들이지’ 라는 생각이 들면서 몸을 일으켜 씻고 예전부터 가보고 싶었던 안네의 집으로 향했다. 애초에 호스텔을 예약할때부터 저녁과 자전거 패키지로 구매하였기 때문에 암스테르담 시내 어디든 맘만 먹으면 갈 수 있었다. 가는 길에 Lebara 통신사에 들려서 공짜 유심 칩을 얻고 카페에 앉아 데이터랑 음성통화 세팅을 완료했다. 네덜란드는 Coffe Shop이라고 써진 곳은 마리화나 등을 파는 곳이고 Cafe라고 써진 곳으로 가야 커피를 마실 수 있다는 걸 미리 알고 있던 터라 Coffe Company가 이름인 이 카페를 들어가기전에 한참 고민을..
중국 여행객들로 붐비는 인천공항에서 포베이 쌀국수를 먹고 출국장을 떠났다. 사실 이때가 가장 한국을 떠나는 느낌이 들었고 막상 비행기를 타고 가니 종종 단기로 여행을 다녀올때의 탔던 비행과 다를 바 없었기에 얼른 내렸으면 좋겠다… 하며 은남이니까 2시간 잠을 청했다. 그리고 나온 첫번째 기내식. (터키항공은 처음인데 이코노미석에 태블릿도 있어서 저렇게 오랜만에 Solitaire 도 했다, 탑승객을 표본으로 랭킹을 매겼는데 내가 1등한건 안비밀) 그냥 사진만 보면 여타 기내식과는 다를바 없어보이나 특인한점은 기내식 준비하시는 분이 주방장처럼 베이커리 모자를 쓰고 계셨다는 점! 뭔가 전문적으로 요리를 했다는 느낌을 받게 했다. 또 ‘터키쉬 딜라이트’라는 터키 전통과자를 거의 이륙 직후에 서비스 했는데 보통 ..